Osaka, Japan. 첫번째 결혼기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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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우리의 첫번째 결혼기념 여행을 오사카로 떠났다.

신혼여행의 이어 결혼기념일까지 본의아니게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우리의 출발은 내가 좋아하는 우리동네 지하철 육교에서 부터였다.

이곳도 나름 분위기 있는 곳.

예전 혁오의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 ㅋㅋ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한시간 정도 걸려 숙소로 갔다.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이 너무 별로여서 나는 배가 고팠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일본에서 도시락을 내가 따로 사서

비행기에 들고 들어가야 다짐했었다……… 훗날의 일을 모르고..ㅠㅠ

난바역에서 토요코인 난바까지 찾는길이 좀 어려웠다.

하지만 한번 찾고 나니 너무 가까운 곳이었네 그려.. ㅋ

공식일정 첫번째날!

호텔에서 조식을 맛나게 & 든든하게 먹고 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다.

난바역에서 멀지 안았는데 난바역 쩌~~기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야해서

난바역에서 20분을 헤맸다..ㅠㅠ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도오착~!

이곳에 가면 먹는걸 또 빼 놓을 순 없다.

칠면조 다리와 맥주.

난 사실 술을 단 한방울도 못마신다.

하지만 다들 들고 다니기에 맛있어 보여 하나 샀다.

입만 살짝 대보고 무슨 맛인지 안 다음 남편에게 토오쓰~

칠면조 다리가 엄청 커서 혼자 다 못먹었다.

남편은 이런곳에 돈 쓰는걸 너무 싫어하지만 내가 하두 졸라서

사먹으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우리가 탔던 어트렉션 중 가장 신났던! 죠오스~!

사람들이 다 우비를 입고 있길래 왜 입나 했더니

아.. 망했.. 입었어야 했어..ㅠㅠㅠㅠ

공식일정 둘째날.

나라 사슴공원에 갔다.

사슴공원 근처 역에 도착하니 옆으로 새는 길이 있다.

시장 구경.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았다.

우리 신랑은 이런곳을 느므 좋아라 한다.

그래서 이곳 부터 갔다. 그곳에 현지인들이 쭉 줄서 있는 떡집이 있었다.

이런게 진짜 맛집이지~!

우리도 낼름 줄을 섰다.

맛을 확인할 수 없어 모찌떡 하나씩만 사서 먹었는데..

으악 너무 맛있어~~~!! 아쒸~ 두개 살걸~!

그렇게 우리는 하나씩 밖에 못먹 한국으로 돌아왔당..ㅠㅠ

떡집 아저씨의 손놀림이란.. 손이 안보인다 ㅋㅋㅋ

시장을 다시 나와서 우리는 사슴 공원에 갔다.

그곳은 한때 추성훈과 사랑이가 갔던 곳으로 유명하기도 했다.

그곳에서 사슴먹이를 사서 먹여주기도 하고 나라성이란 곳도 가보았다.

입장료가 500엔이었는데 오빠가 남의 나라 성을 뭐하로 500엔 주고 들어가냐고…ㅡㅡ

그래서 바깥에서 철장에 메달려 구경만 했다 ㅋㅋ

그런데 나라성 밖도 충분히 볼거리가 많고 좋았기에 후회가 남거나 하진 않는다.

사슴들이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오빠한테 막 들이 댔다 ㅋㅋㅋㅋ

나라는 많이 볼거리가 없어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다.

우리는 나라를 다 돌아다니고 고베에 갔다.

스!테!이!크!랜!드!

일본 와규를 먹어 볼 수 있는 곳!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이말이구나~! 를

알 수 있었다.

나는 한번만 더 먹자며 오빠를 졸라 댔지만 우리 오빤 넘어오지 않았다..ㅠㅠ

공식일정 셋째날.

오사카 전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오사카 성.

우리에게 좋은 의미의 성은 아니지만~

오사카 주유패스로 공짜로 들어갈 수 있기에! ㅋㅋㅋ

오사카성 주변 공원이 워낙 넓어 다 구경하는데 다리가 아팠다.

오사카 주유패스 100프로 뽕뽑기!

나카노시마 배를 공짜로 탔다.

배는 엄청 크고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관람차도 무료로 탔는데 바다가 드넓게 보였다.

매일 저녁 도톤보리를 돌아다녔다.

정말 다녀본 여행중 가장 많이 걸었던 여행인것 같다.

너무 다리가 아파서 밤에는 꼭 휴족시간을 붙이고 자야 할 만큼 걸었다.

도톤보리에서도 주유패스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주로 사용했다.

도톤보리 강 따라 설명해주며 움직이는 배.

일본말이여서 못알아 들었지만.. ㅋㅋㅋ

재밌고 열심히 하려는 직업 정신에 박수를!

그리고 타코야키는 이집이 맛있다.

다른집들은 그냥 그랬다! ㅋㅋ

오사카의 상징

배타고 있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네 그려..

배타고 있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네 그려..

공식일정 마지막날.

우리는 교토에 갔다.

아.. 시간 분배를 잘 못했다. 분명 시간이 남아 돌아 뭘해야할지 모를때가 있었는데….

그때 교토를 갔어야 했다ㅠㅠ

교토를 너무 짧게 둘러 보고 와서 아쉬움이 컸다.

오사카에서 가장 일본적이고 분위기 있었는데..

날씨가 까지 우리를 돕지 않았다. 계속 비비비비…..

우리는 교토를 짧게 둘러 보며 나중에 교토만 보러 꼭 오자고 다짐했다. ㅠㅠ

비행기 기내식이 너무 별로 였던 지라…

숙소 앞에 즐겨 먹던 맛있는 도시락 집이 있었다.

그래서 떠나기전 각자 먹고 싶은 것들로 음식을 구매 하고

난바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했다.

사람이 많았는지 티케팅도 오래 걸리고 간사이 공항 들어가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그리고 게이트 앞에서 들어가려는 찰라.

내 이름을 보더니 승무원이 나를 부른다.. 왜?? 나 아무 잘못 안했어요~~!!

이런 행운이! 오버 부킹이 되어서 내가 비즈니스 석으로 업글 되었다고!

그때만 해도 내가 남아공이며 어디며 싸돌싸돌 해서 아시아나 골드 클래스였다. ㅋㅋㅋㅋ

남편이랑 나를 같이 비즈니스로 업글~

이럴줄 알았으면 좀 일찍 들어갈걸!!!OTL

남들 다 들어가고 맨 마지막으로 들어갔는데.. 비행기에 오래 앉아 있고 싶지 않아서…ㅠㅠ

와…. 기내식 쩐다~

스테이크 먹었다.

우리가 사가져간 도시락은 결국 집에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행운이… 유럽갔다 오는 비행기에서 이루어 졌었더라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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