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영국여행 6th (에딘버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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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국 여행은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오빠가 이직을 하는 바람에 쉽게 휴가 낼 수 없기에 여름휴가 대신의 의미도 있었고..

곧 나의 생일이기 때문에 내 생일 기념의 의미도 있었고

우리가 결혼하면서 약속한 것이, 애기가 생기기 전까진 매년 결혼기념일에 해외여행을 갔으면 좋겠다고 했기에 결혼기념의 의미도 있었다.

 

그렇기에 이날 하루 만큼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점심을 먹었다. (점심메뉴가 싸니깐~~^^)

영국 물가가 비싸 그동안 아껴왔던 식사 값을 여기에 투자 했다^^

 

 

 

근사한 식당을 찾던중, 한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추천해준 식당에 갔다왔다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음식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엇다 하기에 나도 한번 가볼겸 예약을 했다.

 

근데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말이다 ㅋㅋㅋㅋㅋ

 

식당 이름은 “THE APRTMENT” 이다.

 

다행히도 우리숙소 가까이에 있었다. 걸어서 20분거리 버스로 5분 거리^^

우리가 갔을때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사람이 많다고해서 부랴부랴 일찍 갔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라 약간은 뻘쭘하기도 했다.

 

우리는 예약 종이를 꺼내서 보여줬는데 쓸모가 없었다 그만큼 만석이 아니었기에ㅠㅠ 아무래도 평일 낮이어서 그런가 보다..

 

주문은 제대로 잘 한거 같았다. 종업원 언니가 너무 친절해서 언니를 찍고 싶었는데 웬지 초상권 침해일거 같아서 찍지는 않았다.

 

우리가 첫손님으로 들어가 텅빈 자리였는데 하나둘 자리가 채워져 갔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나는 코스 요리로 주문하였고 오빤 단품으로 주문하였다.

 

먼저 오빠는 과일맛 맥주를 추천받아 맥주를 마셨고,

나는 술을 못먹는 관계로 물…

을 시켰다가 웬지 억울한 느낌이 들어 탄산음료를 시켰다 ㅋㅋㅋ

 

 

그다음 내 에피타이져.. 상하이 어쩌고 스프.(이름이 기억이 안남 ㅠㅠ)

처음먹어 보는 맛인데 괜찮았다.

 

메인 요리로 오빠는 감자튀김과 스테이크

나는 대구살스테이크와 으깬 감자.

 

 

마지막으로 머렝과 초코 무스가 들어 있는 디저트.

진짜 달았다.

 

스테이크 굽기를 미듐으로 시켰는데 적당히 딱 익혀 나와서 고기도 연하고 맛이 있었다.

 

감자 튀김도 맥도날드 이런데서 흔히 먹는 감자 튀김 맛이 아니었다.

 

 

특히나 대구살 생선 구이는 비린내 전혀 나지 않기 곁들여 나온 꼬막도 너무 맛이 있었다.

밑에 깔린 으깬 감자는 너무 맛이 있어서 더더 먹고 싶었다.

 

다시 에딘버러를 간다면 꼭 또 가고 싶은 식당 이다.

정말 런던에서 먹었던 그 어느 식당보다 맛이 있고 값도 저렴한 편이다.

 

이렇게 우리의 근사한 식사는 끝을 내고 오후 내내 구경하다가 런던행 밤버스에 몸을 실었다.

 

다행이 이번 런던행 밤버스에선 속도 편하고 오히려 더 잘 자면서 올라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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