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5일을 기념하기위해 2016년 6월 12일(일)에 외식을 했다.
우리의 3번째 결혼 기념일.
원래 매번 결혼 기념일에 여행을 다녔지만 올해는 여행을 좀 일찍 다녀왔다. (한양대 이직때문에..ㅠ)
그래서 결혼 기념일을 맞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프로포즈할때도 가지 않았던 근사한 식당.ㅋㅋ
이것도 사연이 긴게 오빠가 씨티카드를 만들게 됐는데 그 카드를 만들면 호텔 외식 상품권을 준다. 그래서 이날 가게 되었다. ㅋ
그러니까 공짜였다는거다. ㅋㅋ
웨스틴 조선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
에피타이져에서 부터 메인 디져트까지 다 맛있었다. 진짜 최고였다.
내가 술만 마실줄 알면 와인도 마셨으련만…ㅠㅠ 물만 마시고 온게 약간 아쉬웠다.
언제 또 이런곳에 올 수 있으려나…?
식사를 마치고 명동을 한바퀴 돌았다.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다. 이날 이 음식을 먹기위해 아침과 점심을 거의 200kcal먹었다는거..
다이어트가 어렵다고 들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평생 먹어서 찐 살을 단 몇개월만에 원하는 몸무게로 체중 감량을 하는건데 그 몇개월 참자. 몇년을 먹었으니..! 이렇게 생각하기로.
그랬더니 참기가 좀 수월해 졌다. ㅋㅋ
이날 오빠는 또 결혼기념일에 근사한 식사 중에도 나에게 일 얘기만 했다.
그래서 마음이 좀 상했다. ㅠㅠ
음식은 맛있었지만 마음은 즐겁지 않은 기념일.
우리의 결혼 기념일~
너무 일 얘기만 해서 소원해진 당신을 생각하면, 많이 미안했어요.
그래도 스테이크 너무 맛있었어요.
또 다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 먹을 기회를 만들게요~